괴력의 장외 만루포→132m 초대형홈런, 근육맨 거포 등장에 모두가 설렌다…사령탑 "현민이 나오면 재밌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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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9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1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9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뒤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이정원 기자] "현민이가 나오면 재밌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이 선수 이야기에 활짝 웃었다.

최근 KT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뽑으라고 하면 대부분이 이 선수를 이야기할 것이다. 바로 외야수 안현민.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35안타 9홈런 30타점 19득점 타율 0.337 OPS 1.117로 맹활약하고 있다.

개성중-마산고 출신으로 2022 2차 4라운드 38순위 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했다. 입대 전 91kg였으나 100kg의 근육맨이 되어 돌아왔다.

지난 시즌 안현민의 타격 훈련 장면을 본 이강철 감독은 "우리 팀에 새로운 용병이 왔다. 어깨가 굉장히 좋다. 용택이도 계속 보더라. 몸이 터미네이터다. 가지고 있는 힘이 정말 좋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으나 부상(우측 약지 두 번째 마디 쪽 측부 인대 파열)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16경기 5안타 1홈런 2타점 5득점 타율 0.200에 그쳤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더블헤더 2차전 경기. KT 안현민이 1회초 1사 1루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3, 4월에는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5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제대로 살리며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고효준을 상대로 데뷔 첫 만루홈런을 뽑아내더니, 전날에는 김도현을 상대로 132m 초대형 홈런을 뽑아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하나만이 남았다.

31일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현민이가 나오면 재밌다. 어제도 제대로 찍힌 것 같더라. 오늘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안현민(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허경민(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KT 선발 소형준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선발 투수는 소형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4승 2패 평균자책 2.47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KIA전 등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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