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테라’·‘참이슬’, NBCI 맥주·소주 부문 1위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대표 브랜드 ‘테라’와 ‘참이슬’이 올해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맥주 및 소주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라는 처음으로 맥주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참이슬은 소주 부문에서 8년 연속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NBCI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매년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고객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신뢰도 높은 지표로 활용된다.

청정라거 테라는 청정맥아 100%, 리얼탄산 100%를 내세워 출시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 6년 만에 누적 52억병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한 브랜드다.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 ‘테라 라이트’와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했다.

올해는 배우 지창욱을 모델로 기용하고, ‘테라 Jump Up 2025!’ 캠페인, 패키지 리뉴얼, 야구장 및 지역 축제와 연계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1998년 출시된 참이슬은 25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는 대표 소주 브랜드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온 점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16차례 리뉴얼을 거쳤고 오징어게임 에디션, 이슬라이브 페스티벌 등 감성적 소통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라’와 ‘참이슬’을 합친 신조어 ‘테슬라’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정도로 두 브랜드는 강력한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기반으로 테슬라 통합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 국내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고객의 높은 충성도와 신뢰를 바탕으로 브랜드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주류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