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캡틴 정말 떠나나? 에이전트 사우디 포착…"긍정적으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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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향할까.

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맨유 주장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목요일 밤 사우디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알힐랄과 초대형 계약에 대한 대면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알힐랄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알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데일리 메일'은 "알힐랄이 페르난데스에게 72시간 이내에 결정하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알힐랄은 페르난데스에게 3년 최대 2억 파운드(약 37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후 주급만 70만 파운드(약 1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페르난데스가 이에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그의 에이전트 미구엘 핀유가 리야드를 직접 방문했다는 점은 흥미로운 전개로 해석된다"며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협상은 늦은 밤까지 이어졌으며, 소식통들은 논의가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사우디 측은 또한 포르투갈 스타인 페르난데스에게 이번이 단 한 번뿐인 기회이며,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그를 영입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며 "핀유는 현재 말레이시아와 홍콩을 도는 맨유 포스트 시즌 투어에서 팀을 이끄는 페르난데스와 관련해 사우디 구단 측과 한동안 논의를 이어오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데스가 알힐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알힐랄은 곧바로 맨유에 공식 제안을 할 예정이다. 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850억 원)를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페르난데스를 지키고 싶다. 페르난데스는 맨유가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제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지만, 페르난데스는 57경기 19골 20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하지만 재정난이 문제다. 맨유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0-1로 패배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쳤다.

UCL에 진출해서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 1억 파운드가 예상되는데,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가 1억 파운드를 벌 수 있는 기회를 잃은 것이다.

페르난데스는 "구단이 수익을 위해 이제 이별할 때라고 판단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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