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재건축 '안심 금융' 체계 구축

[포인트경제]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 조달의 안정화를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과 손을 잡고 ‘안심 금융’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 상품 제공을 넘어, 사업비·이주비·중도금·분담금·잔금 등 전 재건축 과정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조합원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은 하나은행 외에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과의 협약을 순차적으로 확대 예정이며,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와의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고금리, 고물가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압구정2구역 사업의 안정성과 속도를 확보하려는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조합원 입장에선 이주부터 입주까지 전 과정에서 금융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사업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금융 안정성이 재건축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 만큼, 이번 협약은 조합원들께 든든한 안심이자 믿음의 신호가 될 것”이라며, “‘압구정 현대’는 현대건설의 상징과도 같은 곳으로 역사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1924가구를 재건축해, 최고 65층 규모의 2571가구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사업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