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5골’ 에릭 장착한 울산 HD, '현대가더비 잡고 클럽 월드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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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울산 HD 제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 HD가 전북현대 원정에 나선다.

울산은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이자 현대가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8승5무5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승리하면 전북(승점32)과 승점이 같아진다.

울산은 최근 리그 6경기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5월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흐름을 전북전까지 이어 승전고를 울리고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28일 울산은 광주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에릭이 후반 2분 허율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광주를 상대로 5경기 무패(K리그1 2승 1무, 코리아컵 4강 1승 1무)를 이어갔다.

이번 전북과 일전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에릭이다. 리그 1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뽑아냈다. 광주전에서도 교체 투입 2분 만에 킬러 본능을 드러내며 팀에 값진 승점을 선사했다. 전북전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울산은 전북에 통산 전적에서 44승 30무 42패로 앞서 있다. 3월 1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루빅손의 패스를 보야니치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챙겼다. 2만 6,317명 앞에서 승리한 좋은 추억이 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플랜을 잘 만들어서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준비하겠다. 지난 전북과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라이벌답게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통해 결과를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이 경기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대망의 클럽 월드컵을 위해 6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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