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성악가 조수미가 프랑스 문화예술훈장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조수미는 28일 소셜미디어에 "예술의 길 위에서 받은 찬란한 순간. 프랑스 예술훈장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수미는 금발머리 뱅 스타일로 깔끔한 헤어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푸른빛이 도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한 손으로 목에 걸린 메달을 내보이며 뿌듯해하고 있다. 조수미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문화예술 공로 훈장인 '코망되르' 상을 수여했다.
프랑스의 문화예술 공로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탁월한 활동을 펼치거나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인물이 받는다. 슈발리에, 오피시에, 코망되르 세 등급으로 나뉘며 이 중 코망되르가 최고 등급이다.

한국인으로는 2002년 김정옥 당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에 이어 조수미가 세번째로 받는 상이다. 조수미는 초록빛의 꽃모양 메달을 자랑하며 "예술의 길 위에서 받는 찬란한 순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존경합니다" "한국의 위상을 또 높여주셨네요" "문화예술분야 최고 훈장이라니" "한국의 보배, 자존심" "경축합니다"와 같은 댓글을 달며 조수미의 수상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한편 조수미는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성악가다. 1962년 생인 조수미는 서울대 성악과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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