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촌지도 시범사업 현장점검…농업 경쟁력 강화 박차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지도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임미영)는 지난 27일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작목별 전문지도사와 함께 태안읍 송암리 등 4곳의 시범사업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행정 중심의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농업기술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취지로, 주요 점검 대상은 △기후변화 대응 화훼재배 기술보급(송암리) △한우 사육시설 개선(반곡리) △청년농업인 온실환경 개선(상옥리) △마늘·양파 기계화 재배(도내리) 등이다.

화훼재배 기술보급 시범사업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호접란의 생육 상태와 유통 현장을 살펴보며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반곡리의 한우 사육시설에서는 고온기 대응을 위한 에어제트팬 및 배기팬 설치 상황과 축사 환경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온실환경 개선 사업지에서는 쌈채류의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도내리 마을에서는 마늘·양파 기계화 재배의 노동력 절감 효과와 기계화 기술의 확산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농업인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농정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농업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은 매년 다양한 농촌지도 시범사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청년농 육성 △축산환경 개선 △농작물 기계화 등 지역 맞춤형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