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서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등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 중인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이 GTX-B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사업의 범위가 더 확대돼 현재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개의 역사를 지하통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주거와 비주거시설의 분양면적 5651평을 추가로 확보해 조합안 대비 약 3755억원의 분양수익을 늘렸고, 조합원 분담금은 줄였다. 미분양시 대물변제라는 조건도 내걸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사례인 뉴욕 허드슨야드(Hudson Yards)나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Roppongi Hills)처럼 철도로 인해 단절된 기반시설을 공공공간, 상업·업무시설과 연결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해 실제 적용 가능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용산정비창의 핵심 과제는 단지 고급화에 더해 단절 극복과 연결성 회복"이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 업무시설 모두를 대물변제하고, 서울시 지침에 따라 글로벌 개발 전략과 연계된 통합개발안을 제안한 만큼 사업의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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