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지역구’ 인천 계양을서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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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손지연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에서 사전투표한다.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지역의 상징성을 차용해 ‘이재명 지역구’에서부터 선거전 역습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김 후보가 ‘인천 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컨셉으로 내일 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신동욱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천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해서 인천에 상징성을 많이 두고 있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이 공산화 직전에 인천상륙작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국의 기적을 만드는 출발점이 됐다. 이런 의미를 담고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인천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반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저희가 앞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여론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6월 3일 대선 전까지) 6일간의 시간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지만, 그 시간 동안 매일매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너무 많은 분이 김 후보의 진정성과 장점을 이제야 알게 됐다는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많이 들었다”고 했다. 

신 단장은 이날 경남 지역 중심으로 김 후보의 유세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영남 지역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다고 본다”며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분위기가 잡히면 상승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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