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네오위즈(095660), 그라비티 등 게임사들이 중국 판호를 발급 받으며 본격 중국 진출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잘 키운 하나의 지식재산권(IP) 확장. 'IP 프랜차이즈화'를 통해 글로벌 진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여전히 새로운 IP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매직레시피'는 중국 국가신문출판총국(NPPA)이 발표한 외산 게임 판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고양이와 스프: 매직레시피는 네오위즈의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IP를 확장한 게임이다. 고양이와 스프는 올해 2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지난달 25일 정식 출시 됐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800만건을 돌파한 IP로, 네오위즈의 인기 IP로 자리 잡았다.
네오위즈는 IP 프랜차이즈화를 중장기 목표로 삼고 탄탄한 내러티브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게임 매출은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고양이와 스프: 매직 레시피의 경우 연내 출시 계획을 확정 지은 바 없으며 현재 소프트 론칭만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IP 확보'는 게임 업계가 몇 년 전부터 사활을 걸고 있는 부분이다. 글로벌 게임사 그라비티도 '라그나로크' 대표 one IP를 확장시키는 대표 게임사다.
넷마블(251270)도 지난해 12월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중국 판호를 발급 받았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출시했던 세븐나이츠는 이후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 IP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패스 오브 엑자일2(POE2)'도 지난 21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총국(NPPA) 외산 게임 판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PC 핵앤슬래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패스 오브 엑자일'의 정식 후속작이다.
하나의 IP를 개발, 확장 시키며 더욱 강화하려는 게임사들의 노력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새로운 IP 발굴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IP를 활용할 경우, 해당 IP의 팬들이 신작으로 이어지는 유입 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 활용하는 전략도 취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신선한 IP를 발굴하며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다양성을 늘리고 싶은 것도 게임사들의 고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기 있는 IP를 택하는 것도 회사 입장에서 안정적인 선택이기에, 기존 IP를 많이 변화시켜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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