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공항 활성화 기여 눈길… “하반기 노선 추가 확장 여력 충분”

시사위크
에어로케이항공이 상반기 청주공항에서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에어로케이와 차인철 작가와 함께 작업한 에어로케이의 첫 번째 특별 도장 항공기.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에어로케이항공이 상반기 청주공항에서 공격적인 노선 확장을 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에어로케이와 차인철 작가와 함께 작업한 에어로케이의 첫 번째 특별 도장 항공기.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청주국제공항을 허브로 두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항공(이하 에어로케이)이 상반기 다양한 노선에 신규 취항해 눈길을 끈다. 특히 그간 지방에서 운항하지 않은 노선에 새롭게 취항하며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 및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하반기 추가로 지방 노선을 늘려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에어로케이가 청주공항에서 신규 취항한 노선은 △나고야 △후쿠오카 △이바라키 △오비히로 4곳이며, 오는 26일 중국 칭다오 노선도 취항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항공기를 7대 보유·운용 중이다. 기존에 운항을 이어오던 노선이 일본 도쿄·오사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 베트남 다낭 등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노선을 빠르게 확장한 모습이다.

에어로케이의 공격적인 신규 노선 확장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특히 국내 항공사들이 한동안 취항을 하지 않은 일본 관동지방 이바라키와 그간 정기운항편이 없었던 홋카이도(북해도) 오비히로 노선에 취항을 해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후쿠오카는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일본 관광지지만 그간 청주공항에서는 오후 항공편만 존재했다. 여기에 에어로케이가 오전 스케줄로 신규 취항하면서 청주공항과 가까운 지역의 거주자들의 여행 편의가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에어로케이가 취항 중인 노선의 수는 국내선 1개와 국제선 13개(청주공항 11개, 인천공항 2개) 등 총 14개 노선이다. 국내선은 청주∼제주 노선이며, 국제선은 청주∼일본이 7개로 가장 많다. 그 외에는 청주발 기준 대만, 필리핀, 베트남이 각 1개 노선, 인천발 국제선은 일본과 중국 각 1개씩이다. 오는 26일 취항 예정인 청주∼중국 칭다오 노선까지 포함할 시 총 운항 노선은 15개 노선이다.

칭다오 노선까지 포함해 15개 노선의 요일별 운항 횟수를 모두 더하면 하루 평균 운항 스케줄은 17∼19회 정도다. 보유 항공기가 7대인데, 1대당 하루 평균 3회 왕복 운항을 하는 셈이며, 시간으로 더하면 하루에 10시간 안팎 수준을 가동하는 셈이다.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1대의 하루 평균 가동 시간이 10시간 안팎으로, 타 항공사 대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에어로케이는 항공기 1대의 하루 평균 가동 시간이 10시간 안팎으로, 타 항공사 대비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에어로케이 인스타그램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우리는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항공기 1대 기준 가동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유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8월과 9월 항공기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항공기 가동률이 높지 않음에도 추가로 항공기를 확보하면 보다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에어로케이는 올해 하반기 다양한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물망에 오르는 신규 노선으로는 일본 히로시마·기타큐슈·가고시마·하코다테·오키나와·하나마키 등 6곳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중국 황산·오르도스·텐푸 등 3개 노선도 취항을 검토 중이다. 아직 취항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우리는 항공교통여객편익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무리한 운항 대신 충분한 정비 및 운항 여력을 사전에 확보하는 운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며 “하반기 기재 신규 도입을 마치면 추가 노선 개설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로케이가 올해 1∼4월 국제선에 공급한 항공기 편수는 2,740편, 총 이용 여객 수는 37만9,544명이다. 에어로케이가 인천공항에서 운항 중인 국제선이 2개 노선, 이마저도 인천∼오사카는 주 7회(매일 1편), 인천∼중국 지난 노선은 주 6회(월·화·수·금·토·일요일) 공급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약 2,500편을 청주에서 띄운 것으로 볼 수 있다.

동기간 청주공항의 국제선 총 공급은 3,388편, 총 이용객은 50만1,067명이다. 사실상 청주공항의 국제선 공급 상당수를 에어로케이가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으로, 청주공항 활성화의 주역이 에어로케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근거자료 및 출처
에어로케이항공 상반기 신규 취항지 자료 취합
2025. 5. 22 에어로케이항공
1∼4월 에어로케이 국제선 공급량 및 동 기간 청주공항 국제선 공급량
2025. 5. 22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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