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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사랑공동체] |
[맘스커리어 = 최영하 기자] 미혼모와 한부모 영유아를 위한 보호시설 ‘주사랑드림하우스’가 지난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축하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종락 목사를 비롯해 이인애 경기도의회 의원, 고양시청 출산지원팀 강은정 팀장, 한국가온한부모복지협회 박리현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사랑드림하우스는 사단법인 은만(이사장 이종락)의 산하기관으로, 국내 최초의 베이비박스를 설립한 이종락 목사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 미혼한부모 자립 지원 프로젝트다.
이종락 목사는 인사말에서 “이 공간이 평안한 마음을 가지고 미혼한부모 여성들과 자녀가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애 경기도의회 의원은 축사를 통해 “베이비박스를 통해 생명을 살리고, 엄마가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님의 사역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미혼한부모 가정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사랑이 담긴 현실적인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뒤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주사랑드림하우스는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밝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인근 공원, 관공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가까워 양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거주 공간, 상담·교육 지원,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생활과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숙소뿐 아니라 상담, 생활지원, 자립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입소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상시 신청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한편, ‘베이비박스’는 2009년 12월 서울 관악구 난곡로에 국내 최초로 설치되어 지금까지 약 2,187명의 위기 영아 생명을 보호해왔다. 베이비박스를 통해 찾아온 미혼모의 98%와 직접 상담하며, 이 중 약 30%의 아기들은 원가정으로 돌아가 엄마의 품에서 자라고 있다. 또한 원가정으로 복귀한 500여 가정에는 3년간 양육 키트, 생계비, 법률 및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맘스커리어 / 최영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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