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에도 억까 당한 김민재가 인정받았다'…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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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0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팬들의 선택을 바탕으로 시즌 베스트11을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시즌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진에는 올리세(바이에른 뮌헨), 비르츠(레버쿠젠),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포진했다. 수비진은 그리말도(레버쿠젠), 조나단 타(레버쿠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바이저(브레멘)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코벨(도르트문트)이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은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동안 활약하며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우파메카노는 33경기에 출전했고 다이어는 28경기를 뛰었다. 42경기에 출전한 라이머와 31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스도 김민재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다.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은 스타니시치는 21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문제와 함께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클럽 중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관련한 다양한 기록을 소개하면서 수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의 모든 클럽 중 가장 많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16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 당 1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렇게 수비를 잘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16번의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패한 경기는 2경기 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한 시즌 동안 이렇게 적은 패배를 기록한 마지막 시즌은 2016-17시즌이었다. 당시에도 바이에른 뮌헨은 한 시즌 동안 2패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해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부진을 만회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서 탈락했고 수비진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FCB인사이드는 19일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몇 달 동안 주목받았다. 많은 부상과 실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비만큼 뜨거운 논의가 이루어지는 포지션은 없다. 인터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한 것은 수비 책임이었고 개인적인 실수가 있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수비진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다이어는 모나코로 이적하고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은 미지수다. 김민재는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떠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9일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시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번째 또는 두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였지만 겨울 휴식기 이후 상당히 저조했다. 인터밀란전에서의 김민재의 실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채로 몇 주 동안 경기를 뛰었고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김민재, 뮐러, 이토/게티이미지코리아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4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8경기에 출전한 일본 수비수 이토보다 낮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비난 받는 것에 대해 "수비진에 부상자가 많았다. 데이비스, 스타니시치, 이토,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반복적으로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가 너무 많은 것이 수비진의 문제였다"며 "어떤 비판은 너무 지나치다. 수비진은 전체적으로 함께 플레이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수비가 바이에른 뮌헨의 아킬레스건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나는 다르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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