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트러블 메이커' 탈트넘 제대로다! 36살에 리그 트로피 차지...16골 11도움으로 '제3의 전성기'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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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페리시치(왼쪽)/PSV SNS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와 호흡이 좋지 않았던 이반 페리시가(PSV 에인트호번)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에이트호번은 지난 18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파르타 스타디온 허트 카스테일에서 펼쳐진 스파르타 로테르담과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4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던 에인트호번은 승점 79점이 됐고 2위 아약스(승점 78)를 1점 차로 누르고 최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에인트호번이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27분 페리시치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빠르게 루크 데 용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9분에는 말리크 틸만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반 페리시치/게티이미지코리아

페리시치는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도르트문트와 불프스부르크를 거쳐 2015-16시즌부터 인터밀란에서 활약했다. 왼쪽 사이드백과 윙포워드, 그리고 윙어까지 소화하는 페리시치는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와 슈팅 능력이 강점이다. 2020-21시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뒤 2022-23시즌에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모습은 아쉬움이 남았다. 당시 스승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서 기회를 받았으나 유독 공격에서 손흥민과 호흡이 좋지 않았다. 동선이 겹치는 문제가 자주 발생했고 경기 중에 서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반 페리시치/게티이미지코리아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에 토트넘에서 헤이덕 스플릿으로 이적했지만 갑작스레 계약을 해지했고 지난 9월에 에인트호번에 합류했다. 에인트호번에서는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페리시치는 주로 윙포워드로 나서며 공격을 이끌었고 리그 27경기 9골 9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9경기 16골 11도움으로 2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페리시치 개인적으로는 8번째 우승 트로피다. 이탈리아 리그, 독일 분데스리가를 정복한 가운데 네덜란드 리그 트로피마저 들어 올리면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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