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한국갤럽이 2025년 5월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넷플릭스 웹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선호도는 4월 11.7%에서 5.2%로 하락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당차고 반항적인 문학소녀 ‘오애순’(아이유, 문소리)과 무쇠처럼 성실하고 우직한 ‘양관식’(박보검, 박해준)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다. 3월 한 달간 매주 4편씩 공개될 때마다 화제성이 커졌고, 전편 공개 후 두 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여운이 짙다.
이번 달 즐겨보는 방송영상프로그램 2위는 tvN 주말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3.8%)이다. ‘오이영’(고윤정), ‘표남경’(신시아), ‘강유석’(엄재일), ‘김사비’(한예지) 등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4명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그린 '언슬전'은 99학번 동기 의사 5명이 주축이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스핀오프 드라마다.
같은 ‘율제병원’을 배경으로 익숙한 듯 다른 느낌을 전했고, '슬의생' 주요 배우들의 특별출연 또한 매회 색다른 재미를 자아냈다.
엄지원(‘마광숙’)·안재욱(‘한동석’) 주연 KBS 2TV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3.6%)가 3위, 육성재(‘윤갑’)·김지연(‘여리’) 주연 SBS 금토 판타지 사극 '귀궁'(2.8%)이 4위, 사후 세계를 그린 김혜자(‘이해숙’)·손석구(‘고낙준’) 주연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2.0%)이 5위, 시즌3으로 돌아온 이은지·미미·이영지·안유진의 '뿅뿅 지구오락실'(tvN, 1.9%)이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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