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약 8년 만에 세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선보인다. 앞서 '꽃갈피' 시리즈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온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아이유의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꽃갈피 셋'의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콘셉트 포토 속 아이유는 기타를 들고 눈을 감고 있는 모습, 줄무늬 옷을 입고 고깔모자를 쓴 채 바닥에 엎드린 모습, 실루엣만 보이는 미스터리한 이미지 등 다양한 무드를 선보였다. 이 같은 연출은 단순한 비주얼을 넘어 리메이크될 곡들과 연결된 단서로 해석된다.

'꽃갈피 셋'에 수록될 리메이크곡의 원곡 가수로는 박혜경, 화이트(W.H.I.T.E.), 서태지, 롤러코스터, 신중현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혜경의 3집 'Feel Me', 화이트의 '네모의 꿈', 서태지의 7집 '7th Issue', 롤러코스터의 3집 'Absolute', 신중현의 '골든' 앨범 등이 아이유의 새로운 목소리로 재해석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이유는 앞서 2014년 첫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를 통해 김광석, 조덕배, 산울림 등의 명곡을 새롭게 선보였고 2017년 발표한 '꽃갈피 둘'에서는 양희은의 '가을 아침'을 비롯해 다양한 80~90년대 곡들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순히 원곡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감성과 해석을 더 해 새로운 분위기의 곡으로 탄생시키며 리메이크 앨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꽃갈피 셋'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음악적 다리를 놓으며 감동과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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