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농심은 최근 서울 잠실 국가유산체험센터에서 말레이시아 국비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무형유산을 체험하는 ‘케잇데이(K-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매듭장 이수자인 박형민 씨가 전통 공예 기술을 시연하고, 참가자가 직접 매듭 팔찌와 키링을 만드는 체험이 이뤄졌다.
농심은 참가한 유학생에게 할랄 인증을 받은 농심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도 전달했다.
유학생 파라씨는 “평소 신라면으로 익숙한 농심이 준비한 행사라고 해서 참여했다”며 “K팝 외에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잇데이는 농심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소목장·단청장·칠장 등 다양한 무형유산 이수자가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약 1000명이 참가하며 호응을 얻었다.
농심은 올해부터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유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들 유학생들이 귀국 후에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무형유산에 대한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케잇데이를 통해 무형유산 이수자들의 자립을 돕고 한국 문화와 신라면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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