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세단 ‘다크호스’ 더 뉴 아우디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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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코리아가 신형 A5 및 S5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 및 소비자들에게 우선 공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 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가 신형 A5 및 S5 모델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 및 소비자들에게 우선 공개하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 아우디 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아우디코리아는 올 하반기 A4와 A5를 대체할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5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아우디 A5는 기존 A4·A5 모델 대비 더 커진 차체를 갖춰 실내 공간이 한층 여유로움에도 퍼포먼스도 함께 챙겨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모델로, 수입 세단 시장의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아우디코리아는 신형 아우디 A5를 국내에 출시 전 독일 현지에서 신차를 공수해 지난 15∼18일 기간 동안 김포 에어로피스에서 국내 미디어 및 소비자들에게 우선 공개 행사인 프리뷰를 통해 A5의 디자인과 퍼포먼스(주행성능)를 선보였다.

지난 15일 미디어 행사에서 스티브 클로이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올해 1분기 아우디코리아는 안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85% 성장하며 매우 고무적인 출발을 보였다”며 “올해 아우디코리아 역사상 가장 많은 신차를 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오늘은 첫번째 주인공 A5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A5는 효율성과 주행성능을 강화했다”며 “넓어진 차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스포티와 우아함 프리미엄 사양까지 두루 갖춘 중형세단이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더 뉴 아우디 A5는 아우디가 내연기관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전용 프리미엄 플랫폼 ‘PPC’를 처음 적용한 첫 번째 세단 모델이다. PPC 플랫폼 덕에 기존 모델 대비 넓은 공간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에서 스티브 클로이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차량 설명을 하는 모습. / 아우디 코리아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행사에서 스티브 클로이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차량 설명을 하는 모습. / 아우디 코리아

실제로 신형 A5의 차체 크기는 기존 A4와 A5 대비 커졌다. 아우디 A4 모델 대비 차체 길이(전장)는 67㎜ 길어졌으며, 너비(전폭)와 높이(전고)는 각각 13㎜, 16㎜ 커졌다. 앞뒤 바퀴사이 거리(휠베이스)도 120㎜ 이상 길어졌다. 기존 A5 모델과 비교해도 신형 A5는 길이와 너비, 휠베이스 전부 한층 커졌다.

전반적으로 차체와 휠베이스가 늘어나면서 앞·뒷좌석, 트렁크 공간 등 실내 공간이 대체로 전작 대비 넓어진 만큼 패밀리 세단으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신형 A5는에 스포츠 시트와 앞좌석 통풍 시트 및 전 좌석 열선 기능, 앞좌석 이중 접합 유리,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전동식 스티어링 휠 칼럼 등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 점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분석된다.

더 뉴 아우디 A5 프리뷰 프로그램은 총 3가지로 구성됐다. 러버콘(안전 고깔)을 이용해 만든 코스를 신형 A5 40 TFSI 모델로 급회전, 급차로 변경, 8자 주행 등을 경험하는 다이내믹 짐카나 세션, A5의 최상위 트림인 S5로 고속 주행, 선회 구간을 운행하는 퍼포먼스 세션, 마지막은 전문 인스트럭터가 운전해 주는 RS e-트론 GT 택시 드라이빙 세션이었다.

먼저 진행한 A5 40 TFSI 짐카나 주행에서 차량을 빠르게 몰았음에도 차체는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조작되는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뽐냈다. 행사를 진행한 인스트럭터는 차체가 약간 미끄러지려 할 때 전자장비가 빠르게 개입해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운전자가 보다 편안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우디의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안정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보인다. 국내에 출시되는 신형 A5에는 전부 콰트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더 뉴 아우디 S5. / 아우디 코리아
더 뉴 아우디 S5. / 아우디 코리아

이어 진행한 신형 S5 테스트 주행에서는 기본형인 A5와의 차이점이 확연하게 느껴졌다. S5는 고성능 모델인 만큼 가속성능이 A5 40 TFSI 대비 훨씬 빠르고 뛰어나며 엔진음과 배기음도 한층 더 우렁차다. 급가속으로 출발해 고속으로 선회 구간을 주행하더라도 원하는 주행 코스에서 크게 이탈하지 않고 부드러운 코너 탈출이 가능했다. 성능이 뛰어난 만큼 제동 성능도 확실하게 챙겼다.

더 뉴 아우디 A5는 이달 초부터 사전계약이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국내에 출시되는 아우디 A5 신형은 총 7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공식 판매가격은 5,789만∼8,342만원이다.

한편,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SUV 열풍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 수입차 시장의 판매량 최상위권은 대부분 세단 모델이다. 이런 가운데 출시되는 더 뉴 아우디 A5가 경쟁 모델의 판매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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