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의 잔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사네는 독일 국적의 윙포워드로 측면에서 빠른 속도와 돌파 능력을 자랑한다. 또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뽑아낸다. 그는 샬케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2020-21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올시즌에는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와 함께 뮌헨의 공격을 이끌며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네는 리그 30경기 11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45경기 13골 6도움을 기록했다.
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뮌헨은 사네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뮌헨은 2028년까지 3년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사네도 뮌헨 잔류를 원하면서 연봉 삭감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사네는 현재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사네는 뮌헨과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앞두고 피니 자하비로 에이전트를 교체했고 뮌헨 측의 연봉 삭감을 거절했다.

자하비는 과거 뮌헨과 트러블을 겪은 적이 있다. 다비드 알라바의 에이전트로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고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마찬가지다. 자하비는 에릭 다이어의 대리인을 맡고 있으며 다이어는 AS모나코 이적을 확정했다.
사네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스널,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은 아직 사네를 포기하지 않았다. 19일 독일 ‘빌트’에 따르면 뮌헨의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네와 다시 논의를 할 것이라 확신한다. 우리는 사네를 붙잡고 싶다”고 했다.

물론 재계약 조건은 달라지지 않는다. 하이너 회장은 “우리는 합리적이고 매려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그가 이를 받아들이면 좋겠지만 수락하지 않더라도 그의 결정이다. 조건은 똑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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