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빽다방, '뜨아' 200원 가격 인상…'아아'는 동결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본코리아(475560)가 운영하는 빽다방이 오는 22일부터 아메리카노(핫)의 가격을 200원 인상한다.

15일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을 고지했다. 아메리카노(핫)은 1700원으로 가격 인상됐다. 배달 판매 가격도 2000원으로 200원 오르고, 카페라떼는 핫과 아이스 모두 200원 인상해 3200원에 판매한다. 카라멜마키아또(핫·아이스)와 카페모카(핫·아이스)도 200원씩 올려 37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샷 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르고, 식혜도 2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크리미단팥빵과 크리미슈는 300원 올라 2300원, 쫀득 감자빵·고구마빵은 200원 올라 3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2000원으로 동결된다.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가맹점주와 고객을 위한 본사 전액 지원 이벤트 하나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빽다방 멤버십 회원에게 5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중심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할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작년부터 국제 원두 거래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환율이 유지돼 커피 메뉴 가격을 올리고 제반 비용 부담이 커진 일부 메뉴 가격도 소폭 인상한다"며 "점주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더본코리아는 빽다방의 가격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다. 빽다방은 더본코리아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할 정도로 핵심 브랜드다. 지난 12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힘든 시기인 만큼 모든 점주가 가격 인상을 원하지 않는다"며 "가격 인상하더라도 손님에게 더 유리할 수 있도록 할인 쿠폰과 같은 마케팅 방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빽다방과 같은 업계의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 더벤티는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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