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본격 턴어라운드' 1Q 흑자전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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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동부건설(005960)이 1분기 실적에 있어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본격 턴어라운드에 나섰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동시에 부채비율도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이 강화된 것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건설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0억원, 별도 기준으로는 15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영업손실에서 크게 반등한 것으로, 무려 180% 수준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별도 기준 313억원을 기록해 약 290%가 증가했다. 특히 법인세전 순이익(406억원)의 경우 약 335%에 달하는 상승 폭을 보였다. 부채비율도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차입금의 지속적 축소와 자본 총계 증가에 힘입어 별도 기준 부채비율(226%)은 지난해(262%)대비 35%p 감소했다.

이런 실적 개선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됨에 따라 매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을 실현함과 동시에 수주잔고가 1분기 기준으로 약 10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난해 강점으로 꼽히는 토목·건축 분야 '공공공사' 중심으로 플랜트 등 신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3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서울 망우동과 고척동 등 서울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침체된 주택사업을 본격 가동해 사업 전반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수주 전략과 원가혁신 노력, 자금운용 효율화 등 실무 중심 변화가 성과로 나타났다"라며 "올해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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