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9400만 돌파, 6개월만 2000만명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의 전 세계 월간 활성 이용자 수(18~34세 그룹)는 9400만을 넘어섰다. 넷플릭스는 해당 요금제 가입자 수가 7000만명으로 밝힌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20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넷플릭스는 광고형 멤버십 회원의 몰입도가 높고, 미국 내에서 월평균 41시간 이상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미국 현지 시각 14일 미국 최대 광고 행사인 업프런트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에이미 라인하드 넷플릭스 광고 총책임자는 "인상적인 점은 회원들의 중간 광고에 대한 집중도가 시리즈나 영화를 볼 때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라며 광고형 요금제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자체 광고 플랫폼인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Netflix Ads Suite)'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광고주들이 17개 이상의 카테고리에서 100개 이상의 관심사를 공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 중이며, 다음주에는 EMEA 지역으로 확대된다. 오는 6월까지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는 12개 국가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라인하드는 이어 "자체 광고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넷플릭스는 새로운 도구, 더 나은 성과 측정, 그리고 더 창의적인 광고 포맷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를 통해 넷플릭스를 더 넷플릭스답게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애즈 스위트에는 △향상된 데이터 활용 및 처리 기능 △미디어 바잉 옵션 확대 △확대된 측정 방법 △크리에이티브 포맷 총 네 가지 주요 방식이 들어갔다. 광고주들은 자사의 데이터를 라이브램프(LiveRamp) 또는 넷플릭스와 직접적으로 자신들의 퍼스트 파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광고 시청자들의 행동 분석과 타겟팅 기능을 위한 데이터 세트와 매칭할 수 있다. 또한 '익스피리언(Experian)'과 '액시엄(Acxiom)'처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사의 서드 파티 데이터에 접근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고 캠페인의 계획 수립 및 집행에서 성과 측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안전하고, 비공개 환경에서 협업할 수 있는 클린 룸(clean room) 전략도 공개했다. 미디어 바잉 옵션 확대에서는 시청 행동과 소비자 브랜드 인식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브랜드 리프트 솔루션'을 시작으로 새로운 자체 성과 측정 솔루션 개발을 발표했다. 더불어 크리에이티브 포맷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광고주의 광고와 넷플릭스 콘텐츠가 더 가까이 결합하기 위해 새로운 모듈형 광고 포맷 프레임워크도 선보였다.

라인하드는 "넷플릭스 광고 비즈니스 기반은 이미 마련됐다"며 "앞으로 발전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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