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때문에…안타까운 이별’발표한 수비수…7억5000만원에 영입, 13년간 EPL 269경기 출전했지만 종아리 부상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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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수비수 조엘 워드. 결국 부상으로 인해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13년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수비수 조엘 워드. /게티이미지코리아13년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수비수 조엘 워드가 맨시티전에서 엘링 홀란드를 마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의 수비수 조엘 워드. 그가 정든 13년간의 동행을 마치고 팀과 이별하기로 했다.

최근 팰리스는 성명을 발표, 계약기간이 끝난 워드와 시즌 후 더 이상의 동행을 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영국 언론은 크리스털 팰래스가 13년만에 프리미어 리그 기록을 보유한 선수의 방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3년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뛰었던 수비수 조엘 워드. 팀과 이별을 하기로 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워드는 13년전 크리스털 팰리스에 합류할 때 낸 이적료가 고작 40만 파운드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약 7억5000만원 밖에 되지 않고 영입했는데 13년간 팀의 주전으로 활약, 정말 크리스털 팰리스는 엄청난 이득의 장사를 한 것이다.

올해 35살인 워드는 2012년 포츠머스에서 이적했다. 이후 13년간 프리미어 리그 269경기 포함해 360경기 이상 뛰었다고 한다. 팀이 40만 파운드의 적은 이적료를 지불한 것은 프리미어 리그 팀간 이적이 아니라 2부리그 팀간 이적이었기에 큰 돈이 필요치 않았다.

워드는 이적하자마자 챔피언십 리그에 있던 팀을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시키는데 일조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는 강등되지 않고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에 남아 있다. 성적은 10위권에 머물렀다.

다재다능한 수비수로 평가받는 워드도 팀과 함께 프리미어 리그 선수단의 일원으로 활약해 왔다. 2023-24시즌에는 클럽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팀내서는 역대 최다 프리미어 리그 출전 선수 기록을 세웠다.

그의 노력에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 스티브 패리시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워든느 크리스털 팰리스에 합류한 그날부터 이 축구 클럽의 훌륭한 홍보대사였다. 그는 개방적이고, 친절하며, 전문적이지만, 동시에 경쟁심이 강하고, 야심적이며, 자신이 정한 기준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13년 동안의 봉사 기간 동안 워드는 그보다 앞서간 모든 팰리스 선수들에게 가치관, 존재감, 그리고 이 클럽을 자랑스럽게 대표하려는 헌신의 모범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패리시 회장은 “이것은 워드의 업적을 축하하고 소중한 선수이자 친구와 함께 많은 추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다음 모험에서 행운을 빈다.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워드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1년간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시즌 대부분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한경기만 출전했다. 그래서 기사는 워드가 앞으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을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워드는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인사를 전했다. 워드는 “이 유니폼을 입고, 이 클럽을 대표할 수 있어서 정말 큰 영광이었다. 정말 많은 좋은 추억과 놀라운 순간을 담은 놀라운 여정이었다. 그 순간들은 제 인생이 끝날 때까지 제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을 것이다”라려 “물론, 저는 다른 곳에서 왔다. 하지만 저는 이 클럽의 일원이었고, 오랫동안 이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워드는 완전히 끝난 인연이 아니기에 “이건 안녕이 아니다. 그냥 나중에 보자는 인사이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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