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텀블러 사용자 편의를 위해 설치한 자동세척기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1회용컵 제로청사' 정책을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당진시에 따르면, 기존 시청사에만 설치돼 있던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지난 3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문화스포츠센터, 복지타운 등 25곳에 29대 추가 설치해 시민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그 결과 4월 한 달간 전체 이용 건수는 4만716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시청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6060건이던 이용 건수가 올해 4월 말 3만7690건으로 약 2.3배 증가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시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시책에 힘입어 텀블러 사용이 시민 생활에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기준 전체 텀블러 세척기 이용 건수는 1만4757건으로, 4개월 전인 지난해 12월(5640건)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줄이자고 말하는 것보다, 실제로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진시는 친환경 정책과 시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목표로 텀블러 세척기 외에도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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