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홈 팬들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김혜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14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뒤 대타로 출전해 홈 팬들 앞에서 첫 안타를 보여주지 못했던 김혜성은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애슬레틱 선발 거너 호글런드를 상대로 2루수 방면에 내야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리고 두 번째 타석에서 한 방이 터졌다.
김혜성은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뒤 3할 타율은 기록하고 있었지만, 모든 안타가 단타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2-3으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호글런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김혜성이 친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104.3마일(약 167.9km)의 스피드로 쭉쭉 뻗어나갔고, 385피트(약 117.3m)를 비행한 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이어졌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이어 장타력까지 홈 팬들 앞에서 제대로 쇼케이스를 하고 있는 김혜성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