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마무리 부상 이탈' 앞으로 열흘 버텨야 한다, 유영찬 복귀 초읽기 "빠르면 다음주 주말에 온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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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앞으로 열흘이다. LG 트윈스가 마무리 없이 버텨야 하는 시기다.

LG 마무리 장현식은 13일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오른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과 회복에 약 4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LG로서는 또 마무리를 잃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52억원 전액 보장금액으로 FA 계약을 맺고 LG로 이적한 장현식은 스프링캠프 막판 발목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

결국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회복 후 4월초에 돌아왔다.

4월 9경기에 등판해 4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 역할을 잘 해냈다. 5월 흐름은 더 좋았다. 6경기 소화한 상황에서 4세이브를 수확했다. 특히 지난 주말 10일 더블헤더와 11일 경기까지 이틀간 3경기서 3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결국 탈이 낫다. 야구가 없는 월요일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광배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다. 3~4주간 이탈할 예정이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br><br>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월요일에 자고 일어나서 좋지 않다고 해서 병원 검진을 받았더니 광배근 미세 손상이라고 나왔다"면서 "아무리 작은 손상이라고 해도 미세손상은 3~4주 정도는 걸린다"라고 했다.

또 "(장현식에게)몇 번을 물어봤다. 괜찮다고 해서 마지막에 '그래 던져라'라고 했다"면서 "40경기를 하는 동안 무리한 게 없었고, 투구수도 많지 않아서 허락했다"면서 "감독,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아무리 선수가 괜찮다고 해도 이제 내 인생에 3연투는 없다. 본인이 원했더라도 내가 안썼으면 안 다쳤을 것이다"고 자책했다.

이제 장현식이 없는 마무리 자리를 누가 메우느냐가 중요해졌다. 일단 전체 대기다. 집단 마무리 체제다.

다행스러운 점은 기존 마무리였던 유영찬이 곧 돌아온다는 것이다.

유영찬은 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한 뒤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해왔다.

지난 1일 첫 불펜에 나섰고, 이제 실전 경기 등판을 앞두고 있다.

염 감독은 " (유)영찬이가 이번주 일요일에 처음 던진다. 1군에서 구속과 내용을 보고 복귀를 결정하려고 한다. 빠르면 다음주 주말 가능할 것 같다"면서 "바로 마무리로 쓰기보단 편안한 상황에서 1경기 정도 등판시킬 예정이다"고 밝혔혔다.

LG 유영찬./마이데일리LG 유영찬./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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