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익 165억·15%↓…AI 기업 도약 경쟁력 강화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1조6367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15.6% 감소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화학제품 무역사업을 전개하는 글로와이드가 수익성 높은 원료 중심으로 거래품목 재편을 단행했으며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브랜드 출시를 위한 SK매직의 선제적 비용 집행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 숙박 및 연회, 대외사업 등의 매출 호조가 이어졌으며, 판관비 증가로 인해 수익은 소폭 줄었다. SK매직은 프랑스 구단 파리생제르망FC와 협업을 통해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정수기를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SK네트웍스는 2분기를 기점으로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엔 AI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무엑스는 SK네트웍스의 전략 방향성 아래 SK매직의 자원을 활용해 탄생한 브랜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1분기는 회사가 AI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초를 다진 시기로,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모델을 현실에 구현해 내려는 활동에 집중했다"며 "하반기 나무엑스의 출시를 지원하고 사업별 AI 연계 효과를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