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산드로 토날리(뉴캐슬)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부침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즌 중반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했다.
FA컵과 EFL컵에서도 일찍이 탈락한 가운데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하나다. 맨유는 오는 22일 토트넘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 자동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확정되며 맨유는 파격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 토날리 영입에 1억 유로(약 157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토날리는 이탈리아 국적의 3선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 반경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볼을 가지고 직접 볼을 운반하는 전진 능력이 뛰어나며 저돌적인 부시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또한 정확한 킥 능력으로 후방에서 공격을 조립한다.
토날리는 브레시아 칼초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21년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는 5,500만 유로(약 8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뉴캐슬로 이적,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산드로는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과 함께 중원을 이끌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2023년 10월에 불법 베팅 의혹이 제기됐고 수사가 진행됐다. 결국 토날리는 도박 사실을 자수했고 10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토날리는 지난 8월 복귀전을 치르며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올시즌 34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4골을 기록하며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맨유는 이러한 토날리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카세미루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잔류가 불투명하고 코미 바이누의 거취도 불확실하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다면 곧바로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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