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아스널 주장’이 정식 감독 1년만에 독일 명문팀 사령탑 기회잡았다→경쟁자는 맨유 ‘우승 감독’…이적료 186억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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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 레버쿠젠의 감독 후보에 오른 세스코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최연소 주장 출신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 명문 레버쿠젠의 감독 후보에 오른 코모의 세스코 파브레가스. 경쟁자는 맨유 출신의 텐 하흐 감독이다./게티이미지코리아독일 명문 레버쿠젠의 감독 후보에 오른 코모의 세스코 파브레가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과 첼시 등에서 뛰었던 세스코 파브레가스가 독일 명문 바이엘 레버쿠젠의 차기 감독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파브레가스는 이제 겨우 정식 감독이 된지 한 시즌만에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팀의 사령탑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물론 후보자 중에는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이 있어 파브레가스가 낙점을 받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전 맨유 감독 에릭 텐 하흐와 아스널 레전드 파브레가스가 샤비 알론소가 떠난 감독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해 무패 우승의 업적을 남긴 알론소는 최근 팀과의 이별을 공식화했다. 친정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이 될 것이라고 한다.

파브레가스는 올해 38살이다. 원래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후 아스널로 이적한 후 성인 무대 데뷔전을 아스널에서 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4시즌을 뛴 후 다시 프리미어 리그 첼시로 옮겼다. 아스널 시절 최연수 주장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하향세를 겪던 그는 모나코와 코모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했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코모에서 뛰면서 구단주가 되었다. 또한 코모에서 수석코치로 활약했고 은퇴한 후에는 정식 감독이 된 후 한 시즌만에 팀을 세리에 A로 승격시키는 지도력을 자랑했다.

현재 코모는 세리에 A 첫 시즌동안 당당히 10위에 올라있다. 20개 팀중에서 중간에 위치해 있기에 다음 시즌도 세리에 A에 잔류하게 됐다. 이같은 지도력을 발휘했기에 레버쿠젠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에릭 텐 하흐가 앞서 있다고 하지만 파브레가스가 보다 많은 임금을 요구하고 있기에 최종 결론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다.

특히 독일 매체 ‘키커’는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공석을 두고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파브레가스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레버쿠젠은 코모가 파브레가스를 내보낼 수 있도록 설득하려고 하는 중이다. 이적료는 최소 1000만 파운드로 알려져 있다. 코모는 파브레가스와 2028년까지 계약했다.

맨유 시절 텐 하흐 감독은 팀을 두번이나 우승시켰다./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텐 하흐는 레버쿠젠 감독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 경력이 어떻게 발전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게 맞는 일이 생긴다면 말이다”라고 밝히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미 텐 하흐는 레버쿠젠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한다. 물로 아직 아무런 합의에 도달히지는 못했다. 텐 하흐는 지난 해 10월 맨유에서 해고되었지만 두 시즌동안 컵 대회와 FA컵 에서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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