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6점' 경기인데, 팔꿈치 가격 퇴장이 모든 것을 망쳤다…사령탑 "이 경험 통해 배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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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첼시는 11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 중이다. 첼시가 뉴캐슬을 잡았다면, 끌어 내리고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발목이 잡혔다.

뉴캐슬은 20승 6무 10패 승점 66으로 3위, 첼시는 18승 9무 9패 승점 63으로 5위다. 4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5), 6위 애스턴 빌라(승점 63),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2)가 진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첼시는 2분 만에 실점했다. 제이콥 머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산드로 토날리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적지에서 경기를 뒤집어야 했다. 하지만 전반 35분 변수가 발생했다. 니콜라 잭슨이 퇴장당했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전방으로 한 번에 길게 연결했다. 잭슨이 스벤 보트만과 공중볼 경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다.

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존 브룩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이후 비디오보조심판(VAR) 판독을 진행했다. 옐로카드를 취소, 레드카드를 꺼내며 잭슨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첼시는 뉴캐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쐐기골을 실점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수비 맞고 굴절돼 큰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첼시는 뉴캐슬에 2점 차 완패당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경기 후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잭슨의 퇴장에 대해 "우리는 내일 잭슨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그는 우리 팀의 넘버 나인이고, 이제 시즌이 끝났다"며 "이런 상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룩스 주심의 판정이 번복된 것에 대해서는 "심판이 퇴장이라고 결정했다면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다른 파울 상황에서는 관중의 함성이 영향을 미친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니콜라 잭슨./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는 남은 2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첼시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 UCL 진출권을 놓고 다투는 노팅엄 원정을 떠나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하고,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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