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야구 인기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하며 2년 연속 천만 관중을 예고했다.
KBO에 따르면 11일 열린 8경기에서 14만 7708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작년에 나왔다. 2024년 6월 23일 8경기에서 14만 2660명의 관중이 운집, 최고 기록을 썼다.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기록을 쓴 것.
현재 추세대로라면 천만 관중을 넘어 2024년을 넘어서는 역사를 만들 수 있다. 11일까지 딱 200경기가 열렸고, 352만 3730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7619명이다. KBO리그는 한 해 720경기가 열리고, 이대로라면 1268만 5428명이 들어온다는 계산이 나온다. 2024시즌 KBO리그는 1088만 7705명을 동원했다. 약 180만명의 관중을 추가로 동원한다는 뜻.
코로나19 이후 타격을 입었던 인기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지난 2017년 KBO리그는 840만 688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2018년도 807만 3742명을 동원, 2016년(833만 9577명)부터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19년 728만 6008명으로 야구 인기가 '피크'를 쳤다는 전망이 나왔다. 2020년 코로나19가 창궐했다. 무관중 경기가 다수 펼쳐져 32만 8317명으로 관중이 대폭 줄었다. 2021년도 122만 8489명에 불과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며 2022년 607만 6074명이 입장했다. 2023년 810만 326명으로 전성기 시절 관중을 회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천만 관중'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삼성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11일까지 삼성은 58만 1312명의 관중을 동원, 전체 1위를 기록했다. 50만명을 넘긴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25경기에서 19경기가 매진됐다. 평균 관중은 23525명이다. 좌석 점유율은 96.8%다.
삼성에 이어 두산(46만 4237명), LG(42만 9282명), SSG(40만 4836명)가 40만 고지를 돌파했다. 그리고 롯데(38만 2339명), 한화(32만 268명), KIA(31만 5839명), KT(27만 1494명), 키움(27만 687명) 순이다. 떠돌이 생활 중인 NC는 5경기서 83406명을 맞이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