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다 나폴리로 이적한 스콧 맥토미니. 6살때인 2002년 맨유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2024년 8월 맨유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할 동안 무려 22년간 맨유에서만 뛰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시절 주전 자리에서 밀려나면서 구단은 그를 매각했다. 2024-25시즌 두 경기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것이 마지막이었다. 지난 해 8월 여름 이적 시장때 맨유는 나폴리로부터 이적료 3000만 유로를 받고 그를 넘겼다. 나폴리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구단은 그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맥토니미는 나폴리에서 맨유에서 잃어버렸던 폼을 되찾으며 이적 순간부터 나폴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언론에 따르면 스콧 맥토미니는 마라도나처럼 불멸의 존재가 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팬들이 그의 업적을 기리기위해서 건물에 맥토미니의 활약상을 그릴 정도가 되었다. 언론은 이를 두고 팬들이 나폴리에 ‘신사’를 세웠다고 했다.
특히 팬들이 벽화를 그릴 정도가 되었는데 이는 나폴리 출신의 불멸의 존재인 ‘축구의 신’ 디에고 마르도나를 떠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가 남부 이탈리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의 재림과도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 팬들은 그의 활약상 덕분에 그에게 ‘맥마라돈’이라는 별명을 붙일 정도이다.
팬들은 맥토미니가 나폴리의 돌격을 이끌었고 시즌이 끝나기전 3경기 남은 현재까지 나폴 리가 라이벌인 인터밀란을 승점 3점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라면서 환호하고 있다. 맥토미니는 이번 시즌 세리에 A서 11골 등 총 12골을 넣으며 나폴리의 영웅이 되었다.
마라도나의 얼굴을 장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폴리 팬들은 도시 곳곳에 맥토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맥토미니의 얼굴은 이제 산 니콜라 아 닐로라는 그래피티로 가득 찬 좁은 거리에서 볼수 있다.
맥토미니의 얼굴은 기둥과 전형적인 이탈리아 건축물들에 둘러싸여 있다. 벽화에는 그의 별명 ‘맥프랫(McFratm)’과 이니셜 ‘N4’가 적혀 있다. 팬들은 나폴리의 네 번째 스쿠데토가 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N4를 새겼다. 즉 4번째 우승을 일궈주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안토니오 콘테는 맥토미니의 활약상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맥토미니가 맨유에서 왔을 때보다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는 여기서 많이 성장했다”며 “저는 그가 더 강해지고, 더 많은 지식을 갖추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는 자신의 경력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나이 단계에 도달했다. 지금까지 그는 중간에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콘테는 “그는 맨유에서 주요 역할을 맡은 적이 없었고, 대신 이곳에서 플레이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오늘 그는 완성되었다”며 “하지만 그가 보여준 발전은 모든 사람이 경험한 것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왜 승점 74점을 받았는지 설명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맥토미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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