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케빈 데 브라이너와 잭 그릴리쉬(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모두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소식에 정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데 브라이너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직접 그를 설득하기 위해 디렉터가 맨체스터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데 브라이너는 2014-15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며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특유의 엄청난 킥 능력과 드리블 기술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리그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차지하며 트레블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며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했다. 맨시티도 지난달 이별 소식을 전했고 데 브라이너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자연스레 데 브라이너의 거취도 뜨거워졌다. 아스널과 리버풀, 아스톤 빌라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나폴리와 가까워졌다. 이탈리아 ‘에어 나폴리’는 데 브라이너의 아내가 나폴리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더 선’은 “나폴리는 그릴리쉬의 상황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릴리쉬는 2021-22시즌에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858억원)로 당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자 맨시티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이었다.

하지만 그릴리쉬는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고 토트넘, 빌라 등과 연결이 되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 리그 1위를 달리며 스쿠데토(이탈리아 리그 우승컵)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스쿼드 강화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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