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승률 1위 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1번 시드로서 4번 시드 덴버 너기츠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만나 1승 1패 타이를 이뤘다. 1차전 패배 충격을 덜어내고 2차전에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으며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에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149-106으로 크게 이겼다. 1차전 홈 경기에서 119-121로 진 부분을 설욕했다. 무려 8명의 두 자릿수 득점 활약을 등에 업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초전박살 모드를 가동했다. 1쿼터부터 공격력을 폭발하며 45-21로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42점을 뽑아냈다. 전반전에만 87점을 올리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3쿼터에 더 달아나면서 114-76, 38점 차로 리드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4쿼터는 여유 있게 가비지 타임으로 보냈다.
올 시즌 MVP 후보 1순위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SGA)가 선발 출전해 30분 11초 동안 활약하며 34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틀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SGA를 포함해 8명이 10점 이상을 기록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17득점 4리바운드, 쳇 홈그렌이 15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1승 1패를 마크하면서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3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7전 4선승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성적 균형을 맞췄다. 10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3차전, 12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벌인다. 5차전과 7차전은 홈에서, 6차전은 원정에서 치른다.
덴버는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하고 대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터진 오클라호마시티의 막강 공격력 앞에 완전히 무너지면서 백기를 들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9득점 5리바운드, 니콜라 요키치가 17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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