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7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관세 우려에 따른 수요 둔화로 외형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주요국 금리 인하 등에 따라 업종에 대한 시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줄어든 2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2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에 대해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 기준 연결 매출은 북미 관세,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전 지역, 전 제품군에서 수요 둔화가 지속하며 6개 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구조조정, 물류비 안정화, 가동률 상승효과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북미 관세우려로 건설기계 업종의 2분기 매출 성장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장 연구원은 "동사를 포함한 건설기계 업종은 북미 관세 우려로 인한 수요 둔화로 외형 감소가 지속 중"이라면서도 "2분기 역시 미국 관세와 경기침체 우려에 대비한 달러들의 보수적인 구매로 매출액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 판매 제품 중 약 70%를 현지 생산하는 동시에 USMCA 대상국인 멕시코에서 생산공장을 건설하며 경쟁사 대비 관세 민감도가 낮지만, 엔진을 포함한 주요 부품과 산업차량 등은 역외 조달하는 특성상 관세 현실화 시 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즉, 관세에 의한 전체 시장 수요 감소는 장기적으로 어떤 업체에도 이롭지 못한 상황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관세 우려 지속에 의한 건설기계 업종 실적 매력도가 낮은 상황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요국 금리 인하,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후행한 선진시장 수요의 바텀아웃 현실화 여부에 따라 업종에 대한 시각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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