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첫 우승이 험난하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각) "제임스 매디슨은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매디슨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의 마지막 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디슨은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으나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매디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다. 매디슨은 코번트리 시티 유스팀 출신으로 노리치 시티와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을 거쳐 2018년 레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레스터에서 5시즌 동안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2020-21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특유의 패스 능력을 앞세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매디슨은 토트넘에 합류하며 'EPL 빅6'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초반부터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의 부주장으로 임명되며 손흥민을 보좌하는 팀의 리더 중 한 명으로 활약했고, 공식전 45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재 매디슨은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보되/글림트와의 4강 1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무릎 부상을 입었고, 현재 시즌 아웃이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3-1로 승리했지만, 매디슨의 부상으로 인해 향후 일정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BBC'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상에 대해 긍정적인 초기 피드백을 했지만 부상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매디슨은 무릎 인대 손상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48시간 내에 명확해질 것이다. 매디슨은 UEL 준결승 2차전이나 결승전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매디슨의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의 UEL 우승 경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매디슨은 그만큼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그의 부재는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매디슨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손흥민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와의 UEL 4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 역시 발 타박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미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매디슨까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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