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6주 단기 외인' 코엔 윈이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코엔 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코엔 윈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아 최소 6주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에 LG는 빠르게 움직여 일시 대체 선수를 데려왔다. 그 선수가 바로 코엔 윈이다.
LG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코엔 윈은 초청선수로 데려와 2주간 함께 훈련을 했기 때문에 잘 안다.
코엔 윈은 2024~2025시즌 호주프로야구(ABL)에서 15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롯데 2군과 퓨처스리그서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이날 마침내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염경엽 감독은 "투구수 80개 정도로 생각 중이다"라면서 "전체적인 패턴은 (임)찬규와 비슷하게 갈 것이다. 찬규와 비슷한 구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 등판 전날임에도 코엔 윈은 3일 경기를 보면서 열심히 메모를 했다고.
염 감독은 "열심히 적더라. 1번부터 9번(타자)까지 찬규가 볼배합을 어떻게 하고 상대 타자 분석에 대해 메모를 해서 가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고민하지 마라. 찬규 패턴을 잘 봐라. 네가 갖고 있는 것과 비슷하게 가고 있으니 그 패턴으로 가면 적응하기 쉬울 것이다'고 말해줬다"라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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