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디렉터 프로인트는 2일 독일 스포르트 등을 통해 "다이어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우리에게 전달했다. 다이어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 역시 2일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다이어와의 계약에 대해 논의했다. 다이어는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다이어와 함께한 시간은 정말 즐거웠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기를 바란다. 다이어와 더 긴 계약을 맺을 기회도 있었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30일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논의가 결렬됐다. 모나코는 다이어에게 2년 계약과 함께 1년 연장 옵션을 제시했고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에게 제시하지 못하는 조건이었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디렉터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최근 다이어를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최근 다이어와 에베를 디렉터 모두 재계약에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인원들은 다이어의 이탈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몰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 대체자를 물색 중이고 조나단 타와 다시 협상 중이다. 또 다른 대체 후보르는 본머스의 하위선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는 올 시즌 종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와 함께 팀 수비를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수 우파메카노, 데이비스, 이토가 부상으로 인해 잇달아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수비진 공백이 발생했고 김민재와 다이어가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매체 OVB는 2일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더라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한 특별한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FIFA는 클럽월드컵과 관련해 특정 시점에 클럽과 선수간 해결책을 찾도록 제안할 것'이라며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의 관계는 유지되어야 한다. 이번 클럽월드컵은 다이어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다이어가 떠나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계약을 연장해야 한다. 조나단 타도 영입해야 한다. 물론 김민재도 이적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선수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하만은 '다이어는 올 시즌 후반기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꼭 필요한 선수였고 경기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다이어는 팀을 하나로 묶는 선수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 불평하지 않고 경기에 출전할 때는 최선을 다한다.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클럽 월드컵에 다이어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큰 손실'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3승6무2패(승점 7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열리는 라이프치히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일정을 마친 후 다음달 15일 오클랜드시티를 상대로 클럽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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