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벤치에 목발 짚은 선수 등장, 시즌 아웃 판정…손흥민 우승 도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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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발/게티이미지코리아베리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토트넘에 예상하지 못한 전력 공백이 발생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2일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목발을 짚은 토트넘 선수가 발견됐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지만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던 선수 중 한 명이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인해 보되/글림트전에 나서지 못했고 센터백 드라구신은 장기 부상 중'이라며 '또 다른 부상 선수는 베리발이다. 베리발은 경기 시작 전 목발을 짚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고 오른발에는 보호용 신발을 착용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3일 베리발 부상을 발표하면서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베리발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2024-25시즌 남은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리발의 부상이 심각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경기 출전이 어렵다. 발목 인대가 다쳐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베리발의 부상 이유에 대해선 "흔히 볼 수 있는 부상이다. 태클을 당한 것이 아니라 혼자있는 상황에서 부상 당했다. 베리발은 돌아서려는 동작을 하다가 발목이 꺾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 베리발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가운데 베리발은 예상하지 못한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베리발은 계약기간을 2031년까지 연장했다. 베리발은 지난해 2월 토트넘 입단 계약을 체결한 후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베리발은 기존 2029년까지 되어 있던 계약기간을 2년 더 연장했다. 베리발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45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한 베리발은 "토트넘은 큰 야망을 가진 클럽이다. 훌륭한 클럽인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단기적인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물론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리발은 "많이 배웠다. 새로운 나라와 새로운 문화를 처음 경험했고 쿨루셉스키가 많이 도와줬다. 혼자 생활하고 음식을 만들어야 하고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축구 선수로서 매일 훈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이 중요하다"며 "자동차와 집 등 모든 것을 잘 관리해야 한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팀 동료들과 스태프들의 도움 덕분에 올 시즌 많은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베리발/토트넘베리발/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되/글림트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둬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손흥민은 발부상으로 인해 보되/글림트전에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위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보이는 반면 유로파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의 맞대결에서 경기 시작 직후 브레넌 존슨이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전반 34분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16분 솔랑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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