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뒷심이 무섭다.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 쟁쟁한 신작들을 모두 제치고 5월 황금연휴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뤄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당’은 근로자의 날 지난 1일 14만6,8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동시 출격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썬더볼츠*’에 밀려 3위로 내려왔던 ‘야당’은 하루 만에 다시 정상의 자리를 꿰찼다.
지난 1일까지 누적 관객 수 198만8,689명을 동원한 ‘야당’은 개봉 17일 차인 2일 오전 0시 2분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들 중 최고 흥행 스코어인 ‘데드풀과 울버린’(197만7,010명)의 기록을 넘은 것은 물론,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2위에 오른 ‘승부’의 200만 돌파 시점(26일 차)보다 빠른 속도로 이목을 끈다.
좌석 판매율 역시 33.3%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마인크래프트 무비’뿐만 아니라 이번주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썬더볼츠*’ ‘파과’를 모두 뛰어넘은 기록으로 개봉 3주 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며 본격적인 장기 흥행에 돌입했음을 증명했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이다. 감독 겸 배우 황병국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 강하늘·유해진·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배우들의 강렬한 시너지와 강렬한 액션, 사회 비판적이고 현실적인 스토리를 앞세워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실관람객의 평가가 반영된 CGV 골든 에그지수도 97%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입소문의 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지 기대된다.
일별 박스오피스 | |
---|---|
2025.05.02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Copyright ⓒ 시사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