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도 인정" 주우재 또 일냈다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또 한 번 사기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는 '[full] 너에게 닿기를 - 주우재 (원곡 : 10CM)'라는 제목의 영상 한 건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3월 발표된 가수 십센치(10CM) '너에게 닿기를' 커버곡으로, 주우재는 밴드와 함께 노래를 부른다. 화이트 셔츠에 블랙 넥타이 그리고 와이드핏 생지 데님으로 주우재 특유의 패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특히나 남다른 보컬 실력으로, 옆에서 일렉기타를 치는 권정열도 이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 영상은 유튜브 생태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숨에 인기 급상승 동영상(인급동) 1위에 올랐고, 2일 기준 조회수 60만 뷰를 돌파했다. 주우재 역시 '결국 닿았어요'라는 짧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변우석도 이 노래를 들은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진행된 변우석 팬밋업 행사에서 주우재의 커버 영상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편, '너에게 닿기를'은 공개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멜론 TOP100과 HOT100(발매 100일 기준), 벅스 실시간·일간·주간 차트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롱런 중이다.

이 곡은 발매 직후부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릴레이 커버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아이브 레이, 세븐틴 도겸, 윤도현, 보이넥스트도어 태산, 정세운, 다비치 이해리, 키스오브라이프 하늘, 주우재, 소수빈 등 여러 뮤지션과 셀럽들이 각자의 색깔로 곡을 재해석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십센치는 오는 3일 오후 4시, KT&G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에서 봄 축제 '올해는 내려나 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선보일 정규 5집을 앞두고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내려나 봄'은 십센치의 대표적인 봄 공연 브랜드인 '올해도 000 봄'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2016년 '봄이 좋냐??' 발매 당시 시작된 이 시리즈는 매년 솔로 팬들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사랑받아왔다. 올해는 그 의미를 확장해, 정규 앨범 발매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