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관세 대비를 위한 선행 주문 등의 영향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조1000억원, 6조7000억원으로 기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SDC) 5000억원 △모바일경험·네트워크(MX·NW) 4조3000억원 △가전(VD·CE)·하만 6000억원 등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25 판매 호조와 관세에 대비한 선행주문 등의 영향은 희망적이고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비 등이 크게 감소한 점이 손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사 측의 설명이 있긴 했지만 1분기 실적에서 드러난 DS 실적은 경쟁력 회복이라는 시장의 바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최근 시가총액 500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동사의 DS는 인텔과 함께 이익 순위 최하위권이라는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2분기는 일부 부문을 제외하고 메모리 출하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파운드리 적자 축소 등 DS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5조9000억원, 7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뒤쳐진 경쟁력과 저성과라는 점이 현실"이라며 "관세 리스크의 정점이 지났다는 점에서 테크 섹터의 주가 회복을 기대하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내년까지의 이익 궤적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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