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3득점→5G 연속 안타' 오타니가 살아나기 시작한다…'MIA 완파' 다저스 파죽의 5연승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전날(30일)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오타니 쇼헤이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LA 다저스의 5연승에 힘을 보탰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매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마이애미 :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헤수스 산체스(중견수)-아구스틴 라미레즈(지명타자)-에릭 와가먼(1루수)-카일 스토워스(우익수)-코너 놀비(3루수)-맷 멜비스(1루수)-오토 로페즈(2루수)-리암 힉스(포수), 선발 투수 칼 콴트릴.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즈(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토니 곤솔린.

출산 휴가를 떠나기 직전 홈런을 터뜨린 이후 타격감이 다소 차갑게 식어 있었던 오타니는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특히 전날(30일)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감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렸다. 다만 이날 첫 번째 타석에서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콴 콴트릴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한 것은 3회말 무사 1, 2루. 오타니는 콴트릴을 상대로 투수 방면에 땅볼을 쳤는데, 2루로 향하던 선행 주자만 아웃되면서, 투수 땅볼로 출루했다. 그리고 시즌 9호 도루를 통해 2루 베이스를 훔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안착했고,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며 득점을 확보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을 기록한 오타니는 4-3으로 다저스가 근소하게 앞선 6회말 2사 1루에서 마이애미의 바뀐 투수 헤수스 티노코를 상대로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에 성공했고, 이번에도 베츠의 적시타에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좀처럼 나오지 않던 안타가 나온 것은 8회말. 오타니는 9-3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 루아베르트 아리아스를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터뜨리더니, 성큼성큼 질주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리고 상대 폭투에 세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1안타 1볼넷 3득점 1도루 경기를 선보였다.

이날 다저스는 무려 1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마이애미 마운드를 폭격했고, 12-7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켜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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