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양민혁, 감독 대행 체제서 최종전 치른다! QPR, 시푸엔테스 경질..."가능한 한 빨리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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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 시푸엔테스./게티이미지코리아마르티 시푸엔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QPR)을 임대 영입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이 경질됐다.

QPR은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푸엔테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QPR의 크리스찬 누리 CEO는 "이것은 당연히 모든 관계자에게 실망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팬들이 느끼는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한다. 구단으로서 우리는 이 문제가 가능한 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스페인 국적의 선수 출신의 감독이다. 시푸엔테스는 주로 유소년 지도자로 활약했다. 2002년 CE 사바델 FC 19세 이하(U-19) 팀에서 첫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고, 2007년 AFC 아약스에서도 유스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여러 유스팀 감독과 성인팀 감독을 맡은 뒤 2023년 QPR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2022-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20위(승점 50점)에 머무르며 경우 강등을 면했고, 시푸엔테스 감독 체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그러나 시푸엔테스는 QPR의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QPR은 지난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2계단 상승한 1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성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QPR은 45라운드까지 13승 14무 18패 승점 53점으로 15위에 머물러있다. 결국 한 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QPR은 결단을 내렸다. 시푸엔테스를 감독직에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QPR의 EF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는 케빈 뱃시와 사비 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시푸엔테스의 경질로 인해 양민혁의 마지막 경기 출전 여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24시즌 도중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토트넘에 조기 합류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끝내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고,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QPR에서 유럽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공격포인트도 올렸다. 양민혁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한 뒤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 10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2호골을 작렬했다. 당시 시푸엔테스는 양민혁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민혁./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최근 양민혁의 입지는 조금 줄어들었다. 양민혁은 브리스톨 시티전부터 3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번리와의 44라운드 경기에서 결장했다. QPR이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둔 상황에서 양민혁이 감독 대행 체제에서 마지막 경기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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