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보건복지부가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 공모 심사 결과 경상북도에 위치한 구미차병원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중중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구급차(이하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에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해 중증환자를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가 첫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배치‧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상북도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국내에서 2번째로 높고, 행정구역이 가장 넓은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보건복지부 측은 “구미차병원은 경상북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료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접근성이 우수해 중증응급환자의 전원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내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제작, 의료장비 및 의약품 구입, 탑승 의료진 구성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부터 운용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얻게 된 정보는 타 지역에서의 병원 간 협력체계 및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구미차병원에 중증환자 전담구급차가 배치되면 닥터헬기와 함께 경북지역의 진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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