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억90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주요 의약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바이오탑’, ‘엘리가드’, ‘헤어그로’ 등 주력 제품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의약품 매출은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은 5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고, 탈모 치료제 ‘헤어그로’는 38% 성장하며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환율 영향으로 원가가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3억9000만원, 순이익은 2억1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약 개발 부문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은 일본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과 CIDP(만성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 임상 2b상에서 긍정적인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세대 항체 ‘HL161ANS’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은 임상 3상(VELOS-4) 중으로, 2026년 탑라인 결과가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 뉴론과 공동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HL192도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후속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차별화된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치료제 상용화와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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