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디스플레이(034220)와 LG이노텍(011070) 등 LG그룹 주요 전자 계열사들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에 힘써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국제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30일 발표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이 주도해 주요 기업들의 환경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투자자와 금융 기관들에 평가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환경 경영 활동 등을 평가함으로써 저탄소 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한다.
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전세계 2만48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기준 국내외 사업장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3% 감축하고, 전체 전력량의 3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직접(Scope1), 간접(Scope2) 배출량 감축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도입하는 등 탄소 저감 활동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향후 지구온난화 지수(GWP)가 낮은 공정가스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전 부문을 통틀어 국내 최상위 5개 기업에만 주어지는 최우수상이다.
이와 동시에 IT 부문 상위 4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도 선정됐다.
또 리더스 A 등급의 경우 전 세계 평가 대상 기업(2만4836개) 중 2%에 불과한 424개 기업이 받는다. 올해 국내에서는 16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2030 RE100 및 2040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발 빠르게 실행 중인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60%가 넘는 638GWh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13만30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전사 기준 RE60을 달성했으며, 이중 베트남을 비롯해 파주, 구미1A 등 국내 2개 사업장은 이미 RE100을 달성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자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 리더십을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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