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위성통신 안테나 및 시스템 전문 기업인 인텔리안테크(189300)가 정부의 6G 저궤도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예타 사업)의 핵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비지상 네트워크(NTN)기반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사업에서 인텔리안테크는 차세대 평판형 안테나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NTN은 지상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가 지상 네트워크와 연동하기 위해 활용하는 위성, HAPS등의 통신 네트워크를 지칭한다. 넓은 커버리지와 이동성, 재난 대응 능력 등 지상망의 한계를 보완하는 장점을 가진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중기 재정사업을 통해 3GPP NTN Rel-18 기반 단말용 위상 배열 안테나 및 RF 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력 확보에 핵심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예타 사업에서는 6G 표준인 3GPP NTN Rel-21 기반 고성능 평판형 안테나 개발을 통해 정부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 구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미 인텔리안테크는 유텔셋·원웹Ku·밴드 안테나 공급을 비롯해 저궤도 평판형위성통신 안테나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제 막 시장이 개화되는 Ka-밴드 평판형 안테나에 대해서도 캐나다 위성통신업체 텔레샛(Telesat)과의 협력을 통해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평판형 안테나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유럽 SES와도 단말기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이번 정부 예타사업의 단말 핵심 사업참여는 현재 공급 중인 저궤도 위성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함께 국내 저궤도 Ka-밴드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기 재정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될 6G 기반 평판형 위상배열 안테나는 향후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의 국방·민수분야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유럽연합(EU)이 추진하고 있는 아이리스2(IRIS²)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열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는 "이번 예타 사업 핵심 사업자 선정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자립화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인텔리안테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세대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32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예타 사업에서 인텔리안테크는 단말국 분야 핵심 사업자로서, 제2 세부과제인 저궤도 위성통신 단말국 핵심 기술개발 과제의 안테나 개발 전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차세대 위성통신 시장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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