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전자가 다르다...최초의 형제 수상! 벨링엄, 2부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 선정→"형에게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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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브 벨링엄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선덜랜드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형의 유전자가 동생에게도 있다.

선덜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브 벨링엄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의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벨링엄은 화려한 시즌을 보냈으며 선덜랜드가 4위와 승격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벨링엄은 챔피언십 베스트 11에서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벨링엄은 2010년 버밍엄 유스팀에 입단한 뒤 2022-23시즌까지 버밍엄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벨링엄은 선덜랜드로 이적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받았고 7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벨링엄은 올 시즌에도 선덜랜드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벨링엄은 3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렸다. 선덜랜드는 벨링엄의 활약을 앞세워 승점 76점으로 EFL 챔피언십 4위에 올라있다. 다이렉트 승격에는 실패했으나 승격 PO에 진출하며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노리고 있다.

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링엄이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2020년 형 주드 벨링엄의 뒤를 이어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최초의 형제가 됐다. EFL은 "벨링엄의 나이는 아직 어리지만 EFL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며 상당한 수준의 일관성을 보여줬다. 화려하지 않은 역할도 기꺼이 소화하며 젊은 동료들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EFL에 따르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벨링엄은 "정말 놀랍다. 선덜랜드의 모든 직원들에게 이 상을 바친다. 올해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팀으로서 시즌을 정말 잘 시작했고 나 역시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에서 더 강력해지고 정말 성숙해진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훨씬 더 나은 시스템에서 조금씩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발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 있었고, 때로는 실패할 때도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오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나뿐만 아니라 나의 형에게, EFL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조브 벨링엄./게티이미지코리아

벨링엄은 올 시즌 도중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아스날, 도르트문트가 벨링엄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선덜랜드에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다음 시즌 선수단 개편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기도 했다.

일단 벨링엄은 선덜랜드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여름에는 2028년까지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벨링엄은 재계약 당시 "선덜랜드에 더 오래 머물게 돼 기쁘다. 아직 미완의 과제가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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