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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경상남도 합천군은 대양면 정양늪생태공원이 전국의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 학생들의 늪지 생태 학습교육장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합천 정양늪은 지금으로부터 약 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의 상승과 낙동강본류의 퇴적으로 생겨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양늪은 황강 지류인 아천천의 배후습지로 지난 2000년도 전만 해도 어부들이 쪽배를 타고 다니며, 그물을 이용해 붕어와 가물치 등을 잡아 합천 시장에 판매도 했던 곳이다.
정양늪생태공원이 황강의 수량과 수위 감소로 육지화되고 인위적인 매립으로 수질 악화가 가속화되면서 습지의 기능이 점차 상실되기도 했다.
특히 군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정양늪 생태공원 복원 사업’을 계획하고 진행해 왔다.
군은 5년간 생태공원 복원 사업을 3단계로 나누어 추진한 결과 정양늪은 생물 다양성,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어주는 생명의 터로 다시 태어났다.
정양늪생태공원 복원 사업 완료 후 방문객들이 지속적인 증가로 지난 2023년 31711명, 지난해 46856명으로 해가 갈수록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합천 정양늪 면적은 41㎡에 둘레는 3,2km의 작은 규모의 늪지를 형성하고 있으나, 수생식물 267종 등 다양한 463종의 동·식물이 어우러져 있는 늪지다.
군은 합천 정양늪 생태 학습관 환경 해설사 16명이 단체 또는 가족 방문객에게 정양늪의 소개와 직접 탐방 안내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5월 가족들의 달을 맞이해 정양늪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환경 생태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늪 속에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 정양늪생태공원에서는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 동·식물 관찰과 자연의 중요성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정양늪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단체나 가족의 참가 신청을 정양늪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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